344 장

그때 전화벨이 울렸고, 수베이천은 전화를 받았다.

"형부, 빨리 제왕각으로 와요. 형부한테 부탁할 일이 있어요."

전화 너머로 한위가 흥분된 목소리로 외쳤다.

한위는 말을 마치자마자 서둘러 전화를 끊어버렸고, 수베이천은 영문을 알 수 없었다. 이 녀석, 자신을 찾아온 건 분명 좋은 일이 아닐 텐데... 하지만 미래의 처남 체면은 세워줘야 하니, 수베이천은 택시를 타고 제왕각으로 향했다.

수베이천은 생각했다. 이제 차를 한 대 구입할 때가 됐군. 베이징에서 언제까지 머물게 될지 모르는데, 계속 택시만 타는 것도 방법이 아니지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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